#블랙스톤 #사모신용 #환매
미국 금융 중심지 월스트리트에는 이런 격언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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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를 한 마리 봤다면, 어딘가에 더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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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웬 징그러운 이야기냐고요? 이 말은 금융시장에서 문제가 하나 드러나면 비슷한 문제가 더 숨어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쓰이는 표현이에요. 흔히 ‘바퀴벌레 이론(cockroach theory)’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지난해 10월 세계적 투자은행(IB)인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비슷한 발언을 하면서 이 표현이 다시 주목받았어요. 당시 일부 금융기업의 파산 사례를 두고 “바퀴벌레를 한 마리 봤다면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한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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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 이 표현을 떠올리게 하는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어요. 바로 투자회사인 블랙스톤에서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돈을 빼려고 나섰기 때문이에요. 규모는 약 38억 달러(5조6000억 원)로, 전체 투자 자금의 약 7.9%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어요. 블랙스톤 측은 한꺼번에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내놓았어요. 회사 돈과 임직원 자금까지 투입해 상황을 안정시키려 했어요.
블랙스톤은 약 1조 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적 투자회사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회사예요. 이런 회사에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달라고 했다는 점에서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은행이나 증권사 같이 잘 알려진 금융시장이 아니라 ‘사모신용’이라는 시장에서 발생한 사태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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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 요구가 발생한 투자회사 블랙스톤 사옥 전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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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디깅에서는 월스트리트에서 ‘숨겨진 대출 시장’이라고 불리는 사모신용(private credit)에 대해 살펴볼게요.
사모신용을 이해하려면 ‘사모신용’이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금융 기사에서 가끔 등장하긴 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개념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먼저 ‘사모’라는 단어부터 볼게요. 사모는 쉽게 말해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투자자들로부터만 모으는 방식을 말해요.
그리고 펀드는 여러 투자자의 돈을 모아 전문가가 대신 운용하는 투자 자금을 말해요.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나 자산가 등 제한된 투자자에게서 돈을 모아 운용하는 형태예요.
이렇게 만들어진 사모펀드는 기업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 여러 방식으로 돈(펀드)을 운용하는데, 그중에서도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투자 방식’이 바로 ‘사모신용(private credit)’이에요. 은행이 아니라 투자회사들이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거예요.
그래서 사모신용이 언급될 때는 ‘사모대출’이라는 표현이 함께 쓰여요. 투자회사들이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대출을 바로 사모대출이라고 불러요. 여기까지 이해하셨다면 거의 다 왔어요.
은행 대신 돈을 빌릴 수 있는 곳 이제 사모신용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게요.
먼저 매출은 있지만 실적 변동이 큰 한 기업이 자금이 필요해 은행을 찾았지만, 사업 전망이 불확실해 대출 심사에서 거절당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은행은 대출 심사 기준이 매우 엄격해 기업의 매출 규모나 수익 안정성, 부채 수준, 사업 전망 등을 깐깐하게 따져보고 돈을 빌려줘요. 특히 규제와 건전성 관리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대출은 쉽게 승인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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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출을 거절당한 이 기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돈이 필요하잖아요. 이럴 때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사모신용 시장이에요. 은행이 아니라 투자회사가 운용하는 사모펀드를 통해 돈을 빌리는 거예요. 앞서 말씀드린 블랙스톤 같은 글로벌 투자회사들도 이 대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투자회사들이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이유는 이자로 이익을 얻기 위해서예요.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받는 대신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하거든요. 투자회사 입장에서 은행 예금이나 일반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죠.
금융위기 이후 발전한 시장 사모신용 시장이 커진 배경은 2008년 금융위기예요. 당시 문제가 됐던 것 중 하나가 은행의 과도한 대출이었는데요. 미국과 유럽이 이후 은행 규제를 크게 강화하면서 위험한 대출을 제한하는 규정도 늘어났어요.
은행 규제는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지만 동시에 다른 변화를 만들었어요.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은행이 다른 통로를 찾기 시작한 거예요. 그리고 그 통로가 사모신용 시장이었어요. 자산운용사(투자회사)들이 사모신용 펀드를 만들어 투자자들의 돈을 모으고, 그 돈을 기업에 직접 빌려주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했어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 사모신용 시장이 2020년 약 1조 달러(약 1500조 원)에서 2029년에는 2조6000억 달러(약 3900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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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타난 이상 신호? 그런데 주목해야 할 것은 최근 들어 이 사모신용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에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앞서 말씀드린 투자회사(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이 운용하는 사모신용 펀드 ‘BCRED’예요. 지난해 말부터 투자자들이 이 펀드에 맡긴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청하면서, 펀드 지분의 상당 부분에 해당하는 금액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려는 상황이 발생한 거예요.
이를 환매 요청이라고 하는데, 환매 요청이 한꺼번에 늘어나면 펀드 운용사는 보유 자산을 팔거나 다른 자금을 마련해 투자자에게 돈을 돌려줘야 해요.
게다가 다른 자산운용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났어요. 기술 기업 대출에 특화된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인 블루아울은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늘어나자 환매 한도를 크게 확대했고, 일부 펀드에서는 환매를 중단하는 결정까지 내렸어요.
이런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관련 자산운용사들의 주식 가격도 크게 흔들렸어요. 올해 들어 블랙스톤, 블루아울, 아폴로, 아레스 같은 대형 운용사들의 주가가 30% 안팎 하락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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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또 너야? 그렇다면 왜 투자자들은 갑자기 사모신용 시장에서 돈을 빼기 시작했을까요? 최근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이에요.
그동안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구독형 서비스나 기업용 프로그램을 판매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산업으로 평가받아 왔는데요. AI가 등장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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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이 흔들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기업이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면 빌린 돈의 대출 이자를 갚는 능력도 약해지겠죠.
문제는 사모신용 시장이 이런 기업들과 꽤 깊이 연결돼 있다는 점이에요. 사모신용 펀드의 대출 포트폴리오에는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 기업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문제가 된 블랙스톤 BCRED 펀드에서도 소프트웨어 기업 대출이 약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도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와 비슷한 가능성을 경고했어요. AI로 산업 환경이 급격히 변할 경우, 사모신용 시장의 전체 부도율이 최악의 경우 최대 15%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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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금융’이라는 특성 월스트리트에서 이 시장을 주시하는 이유는 사모신용이 소위 ‘그림자 금융’이라고 불리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은행처럼 강한 규제를 받는 금융기관이 아닌, 자산운용사 등 투자회사들이 중심이 돼 움직이는 시장이라 구조가 상대적으로 덜 투명해요.
먼저 대출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은행 대출은 감독기관의 관리와 공시 체계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지만, 사모신용 대출은 계약 내용이나 규모가 외부에 자세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어떤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을 빌렸는지 시장 전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요.
가격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특징이에요. 주식은 시장에서 계속 거래되기 때문에 가격이 매일 형성되지만, 사모신용 펀드가 보유한 자산은 대부분 기업에 빌려준 대출(채권)이에요. 이는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가치가 바로 드러나지 않아요.
환매 요청이 늘었을 때 유동성 문제로 바로 돈을 돌려주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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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증권가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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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는 과연 몇 마리일까 물론 최근 이같은 환매 사태가 곧바로 금융위기의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시각도 있어요. 사모신용 시장은 아직 규모가 크고, 주요 운용사들도 자금 여력과 대응 수단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에요.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수준의 위기는 아니라는 거죠.
현재 사모신용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돼요. 앞서 언급한 블랙스톤 펀드의 환매 규모가 약 38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 전체를 흔들 정도의 규모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어요.
다만 이 문제를 주의 깊게 보는 이유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사모신용 시장이 상대적으로 덜 투명한 구조이기 때문에요. 이런 시장에서는 작은 문제가 단순한 사건인지, 아니면 더 큰 변화의 시작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금융가에서는 지금 나타나는 움직임을 하나의 신호로 보고 경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거예요. 바퀴벌레 이론이 말하듯, 한 마리가 보였을 때 어딘가에 더 숨어 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인공지능으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미국 사모신용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우리도 조금 더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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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일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사업 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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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신용 시장은 이러한 소프트웨어·IT 기업 대출 비중이 높아 대출 부실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커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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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려 속 블랙스톤 사모신용 펀드에서 약 38억 달러 환매 요청이 발생하며 금융시장 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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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벌어진 전쟁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혼란에 빠졌어요. 국내 최대 주식시장인 코스피의 주가지수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20%가량 급락하며 역사적인 하락을 기록했어요. 특히 4일에는 12% 이상 폭락하면서, 2001년 ‘9·11 테러’ 직후 일어났던 기존 최대 하락 폭을 넘어섰어요. 코로나19 대유행이나 대규모 테러가 일어났을 때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거죠.
하지만 어제(5일)는 코스피가 9.63% 상승하며 빠르게 반등했어요. 1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고 해요. 이틀 동안의 하락 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역사적인 하락과 상승이 연이어 나타날 만큼 국내 주식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에요. 주가 변동 폭이 워낙 크고,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위험성은 여전히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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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지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6% 급락한 5093.54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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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490.36포인트(9.63%) 상승했다. /사진=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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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의 뒤를 이을 후임자와 관련해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어요.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미국에 적대적인 강경파 인물의 집권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한 거예요.
지난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행사에 참석해 “그들의 지도부는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며 이란의 차기 지도자가 반미 정책과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경우 또 다른 제거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어요.
전쟁 상황은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어요. 이란 정부가 제3국을 통해 미국 측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접촉을 해왔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란은 이를 부인했어요. 이런 와중에 이란 정부에 적대적인 이란계 민족 ‘쿠르드족’ 전투원들이 미국·이스라엘 정부와 손잡고 이란을 겨냥한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어요.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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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가 어제(5일)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열어 대미 투자를 전담할 공기업(공사)을 설립하는 데 합의했어요. 무역 협상을 통해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를 시작하기 위해선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해야 하는데, 앞으로 투자를 관리할 주체부터 정한 거예요. 우리나라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에 맡기는 방안과 별도 회사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한 뒤 50명 규모의 신규 공사 설립을 결정했어요. 여야는 추가 쟁점을 논의한 뒤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을 통과시킬 계획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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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삶의 만족도’가 2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국가데이터처가 어제(5일) 공개한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점으로 2023년과 동일했어요.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이 점수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어요.
한국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꼽히는 높은 자살률은 여전했어요. 2024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은 29.1명으로 2년 연속 증가해 역대 최고치였던 2011년(31.7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어요. 한국 자살률은 현저히 높아요. 대부분 국가에서 인구 10만 명당 자살은 10명 전후로 나타난다고 해요. 한국은 2022년 기준(22.6명)으로 OECD 38개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았어요.
유엔(UN)이 발간하는 세계행복보고서에 실린 국제 비교를 보면, 2022~2024년 기준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OECD 38개 회원국 중 33위였어요. 전체 조사 대상인 147개 국가 중에서는 58위에 해당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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